회전 바비큐 모터로 겉바속촉한 통삼겹살 굽기

2023. 10. 13. 10:13제품 활용

회전 바비큐 모터를 사용하는 모습

삼겹살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먹더라도 맛있다고 생각합니다. 구워도 좋고, 물에 끓여서 수육으로도 최고지요. 곧 다가오는 김장철에도 수육과 겉절이를 해서 먹는 것도 좋은데요. 수육을 하는 건 아니고 구워서 조리해 봤습니다. 수육용 고기를 그대로 구워 먹는 분도 계시겠지만 흔하진 않는데 가정에서 직접 해 봤습니다.

 

마당이 있는 집이나 전원주택 등 화로대를 설치하고, 모터도 설치합니다. 화로대에 모터 거치용 기둥이 있어서 거기에 거치했는데요. 바비큐 모터의 구성품에 거치대가 있으니 그걸로도 할 수 있습니다.

구이 포크에 삼겹살을 끼우고(좌) 화로대에 고정하는 모습(우)

삼겹살은 흔히 가정에서 먹는 8mm 전후 두께를 사용하기보다 수육용으로 판매하는 두꺼운 삼겹살을 사용했습니다. 화로대/기둥에 고정하기 전에 고기를 포크에 끼우고 나서 모터에 결합 후 화로대에 고정했습니다. 고기가 무게가 있어서 모터를 화로대에 먼저 고정하면 조금 번거롭더라고요. 고정을 했다면 굵은소금을 가볍게 뿌리셔도 좋고, 안 해도 좋습니다.

 

삼겹살만 사용 가능한 건 아니고, 앞다리살 등 두꺼운 고기를 모터의 구이 포크에 결합만 할 수 있다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답니다. 너무 무겁지만 않다면(3kg 이내) 모터는 잘 돌아갑니다.

모터로 돌아가는 삼겹살

조리 과정은 간단합니다. 장작을 적당히 넣어주고 불이 세서 탄다면 모터의 높낮이를 조절해 주면 되는데요. 불이 높을 때 하기보다 숯이 어느 정도 있어서 불이 높지 않고(대신 열이 높은)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. 정확히 어느 정도로 한다기보다 사진처럼 타지 않고 익힐 정도만 돼도 충분합니다.

 

아래 영상은 화로대 기둥 두 개에 모터도 두 개를 거치했습니다. 아무래도 가족이 많이 모인 만큼 하나로만 돌리긴 부족해서 두 개를 썼는데 화로대가 커서 그런지 화력이 부족하지 않았습니다.

 

삼겹살이 돌아가는 모습

 

삼겹살이 어느 정도 익어가는 모습

시간이 흐름에 따라 삼겹살이 점차 익어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. 사진 찍은 시간을 보니 20분 정도 됐는데 아직 다 익으려면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기 때문에 알아서 돌아가도록 두고 장작만 보충해 줬습니다.

한 시간 정도 익힌 모습

한 시간 정도 구웠을 때 모습입니다. 겉이 바삭하게 익었고, 삼겹살의 육즙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 색만 보면 거의 익은 것 같지만 조금 더 구워야 맛있게 잘 익습니다. 살짝 탄 부분은 마지막에 제거하면 되는데요. 불이 너무 세면 타버리니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?

 

마당에 전기선을 끌어 놓기 번거로워서 보조 배터리로 모터를 사용하는데요. 보조 배터리에 따라 다르지만 최근에 나온 배터리는 작동하다가 (배터리가) 꺼지는 경우가 있어서, 낮은 출력으로 계속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사용해야 안정적으로 돌릴 수 있어요. 

조리가 끝난 삼겹살

그렇게 30~40분 정도를 구우면 잘 익은 통삼겹살이 됩니다~ ♩♬ 모터를 화로대로부터 분리하고 고기를 도마 위에 올려놓은 뒤 한 입 크기로 썰어주면 되는데 뜨거우니까 장갑을 끼고 썰어주면 끝입니다.

 

완성된 통삼겹살을 써는 모습

특별한 과정 없이 고기를 끼운 바비큐 모터에 화로대만 있으면 어렵지 않은 바비큐를 즐길 수 있습니다. 캠핑 가서 여유롭게 즐기셔도 좋고, 펜션이나 전원주택 등 마당이 있는 곳에서도 사용하기 좋답니다. 제일 중요한 고기는 정육점에서 사시던, 대형마트에서 사도 좋지만 두께가 두꺼운 고기를 사용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.

 

다음 편에선 생선을 돌려서 굽는 내용으로 기름기가 많은 생선도 바삭하게 구울 수 있습니다. 다음 편에서 만나요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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